김경남 동문 (국어국문학과 85학번)‘루저’에서‘에이스’로 거듭나다

“어린 시절 저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루저 였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웠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소년이었죠”라며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회상하는김경남동문(국어국문학과85학번). 그의 유년시절은‘바보소년’,‘ 루저소년’이 라고 불릴 정도로 평범 이하였다고 한다. 군산 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그가 볼 수 있었 던 어른들이라곤 원양어선을 타는‘뱃사람’들 이 전부였다. 그랬던 그가 고등학생 시절, 서울 에서 취재온 모 언론사 기자들 덕분에 인생의 구심점을 맞이하게 된다.

“서울에서 온 기자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 고 인터뷰를 하는데 어쩌면 그렇게 멋있어 보이 던지, 그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그 이후 그는 기자에 대한 동경으로 신문을 보기 시작한 다. 신문읽기가 글 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신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고. 어렸을 적 부터 유일하게 자신있는 게 글쓰기였다. 이렇게 김 동문은 시작은 막연했지만 방송 분야의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우리 강원 랜드 슬롯 머신 게임 방법에 진학하 면서‘방송작가’의 꿈을 키우게 된다. 꿈만 바라 보고 열심히 달려온 덕에 처음 강원 랜드 슬롯 머신 게임 방법에 입학할 때는 꼴찌였지만, 졸업할 때는 일등이었단다.

앞문과 뒷문의 차이

“처음에 방송작가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 친 구들이 모두 비웃었어요. 다들 제가 이루지 못 할거라고 호언장담들을 했죠”. 강원 랜드 슬롯 머신 게임 방법교에 입학한 김 동문은 연극동아리에 가입을 한다.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라디오에 사 연을 보내고 글쓰기 공모전에 응모하는 등 활발 하게 글쓰기에 몰두하게 된다. 그러던 중 SBS 방송국이 개국을 하면서 당시 작가를 공채한다 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버라이어티, 쇼,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다양 한 방식으로 치러진 시험에서 그는 실패라는 첫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그 실패가 김 동문에게 오히려 자극이 됐다“. 앞 문이 있으면 뒷문도 있 는 법이예요. 저는 앞문으로는 떨어졌으나 뒷문 으로 성공한 케이스랍니다”.

그는 실패에 낙심 하지 않고 그동안 써봤던 100개 정도의 기획안 을 방송국 인사담당자들에게 보냈다. 결국 그의 열정을 알아 본 인사담당자에 의해 합격의 기회 가 주어졌다. “열악한 환경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공간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꿈은 이뤄 지게 마련이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노 력한다면 누구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 해요. 이게 바로‘미스코리아 이론’인 셈이예 요”라고 말하는 김 동문에게서 꿈을 이룬 자의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방송작가에서 PD로 전환을 하면서

1991년 방송작가로 활동하게 된 그가 맡은 첫 프로는‘쟈니윤 쇼’였다.‘ 쟈니윤 쇼’에서 그 는 간단한 농담을 써 주는 것부터 시작을 해‘주 병진 쇼’,‘ 서세원 쇼’,‘ 경제비타민’,‘ 한밤의 TV 연예’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전 성기를 누린다.

“방송작가는 프리랜서예요. 방송작가의 수명 은 대부분 한 프로그램에 겨우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래서 방송계의 서바이벌이라고 도 부르죠”. 방송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전성기를 구사 하던 그는 2006년 같은 방송국의 PD로 스카웃 된다.“ 저만의 진화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처음 엔 무모한 도전이었어요. 밑바닥에서 시작한다 는기분으로열심히앞만보고달려갔어요” 그가 PD로 입문해 처음 맡은 프로그램은‘거 성 쇼’였다.

평소 예능프로그램의 2인자라고 불 리는 박명수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게 느껴져 서1인자로만들어주고싶었다고. 김 동문은 현재 SBS 인기 프로그램인‘미워 도 다시 한 번’의 담당 PD로 활약하고 있다‘. 미 워도 다시 한 번’은 이혼의 위기에 있는 부부들 을 대상으로‘춤’을 통한 화해법을 제시하는 리 얼리티 프로그램이란다. 앞으로 그는 70·80년대 아이돌 가수들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노력 없이 승승장구하는 것보다는 좌절과 실패 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해요. 제가 시련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쉽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 가 짜릿한 맛이 없더라고요(하하)”

김경남 동문 (국어국문학과 85학번)

청춘은 저지르는 자의 몫

“강원 랜드 슬롯 머신 게임 방법시절 책상 앞에‘청춘은 저지르는 자의 몫이다’라는 슬로건을 써놨어요. 사실 그 시절 은 무슨 일이든 끊임없이 저질렀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는 우리강원 랜드 슬롯 머신 게임 방법 학생들이 지방대라는 편견과 좌절감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 는 영화에서‘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5가지 상 상을 한다’라는 말처럼 후배들이 현실적이기 보 다는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김경남 동문. 방송계에서 김 동문의 역동적인 활약을 계속 기대해 보자.

이혜민 기자 leehm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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